나는 살고 싶다! 우리는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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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목)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YWCA와 시민단체들이 모여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플래시몹과 시민발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 기후정책에 투표합시다!
[고양YWCA 이경애 사무총장 발언]
나는 살고 싶다.
우리는 살고 싶다.
내 아이가 기후위기 재난 속에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토종씨앗을 지키며 생태농업을 위해 애쓰는 농민이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이동권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숲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이 생존을 위협 받지 않기를
나무들이 인간의 탐욕과 개발로 인해 잘리고 뽑혀지지 않기를
그러나 기후위기를 비롯한 재난은 언제나 소수자와 약자들을,
그리고 동물과 식물들을 더욱 위험에 처하게 한다.
작년 8월 IPCC 보고서에는 지구온난화 1.5도 도달시점이 10년이 앞당겨진
매우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하였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신기후 체계에 접어들며 기후위기 대응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은
피해 갈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다.
이제는 인간 중심의 성장과 개발을 멈추고, 선언과 선포를 넘어
삶의 가치와 태도, 공존과 상생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는 무엇일까?
정치는 삶의 양식과 질을 바꾸는 사회적 행위입니다.
이제 곧 6월1일이면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후보 6명/ 고양시장 후보 3명
경기도의원 후보 22명
고양시의원 후보 57명은 기후위기와 관련한 정책을 제시하십시오.
기후위기는 모든 시민이 당사자이며 변화의 주체자입니다.
주체자로써 요구합니다.
고양시의 에너지사용을 위해 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전환하십시오
고양시 공공기관에 RE100 선언을 하십시오
고양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수송분야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십시오
보행자 중심의 정책을 채택하십시오
불평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후정의 조례를 제정하십시오.
기후정책에 투표합시다.!
끝으로 인간의 욕망으로 처참하게 삶의 터전을 잃은 우리의 벗을 기억합니다.
특별히 우크라이나 여성과 아동 수많은 난민들에게 함께 하는 벗들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속히 평화의 땅이 되기를 소망하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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