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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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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양YWCA
댓글 0건 조회 666회 작성일 21-04-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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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

 

지난 4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생명과 건강을 도외시한 것으로 일본과 주변국은 물론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핵 사고의 연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해왔음에도, 값싸고 무모한 방법을 선택하여 국제 사회의 책임과 신뢰를 저버렸다. 이에 한국YWCA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올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0주기를 맞는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핵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폐해진 자연의 상처를 목도해왔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하여 순차적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도쿄 전력이 정화시설로 제시한 다핵종 제거 설비는 사용이후에도 여전히 세슘, 요오드, 스트론튬 등을 기준치 이상 포함하고 있다고 보고된다. 이러한 방사능 물질들은 해양 생태계에서 축적되고 결국 인간에게 그대로 전달되면서 엄청난 피폭량에 이르게 된다. 더군다나 후쿠시마 방사능의 피해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일본 국민과 주변국의 현재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며, 세대를 거쳐 인류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범죄적 행위이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는 국제 사회 움직임에 부응하여, 지난 1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과 주변국 전문가도 참여하는 국제 조사단 파견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시민사회는 국제 온라인 서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일본이 접하고 있는 태평양 바다는 전 세계의 자원이다. 따라서 자국의 얕은 이익만을 꾀하는 시도에서 탈피하여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해양의 안전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이에 한국YWCA는 일본 정부가 이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우리는 국내의 시민들, 그리고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2021. 4. 19

한국YWCA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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